[현장영상] 총리 "이태원 방문자 양성 나와도 관련 정보 삭제" / YTN

2020-05-13 0

이 시간 현재 정부 서울청사에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있었던 정세균 국무총리의 회의 모두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정세균 / 국무총리]
이태원 일대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만여 명의 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지자체 공직자들의 노력과 경찰의 지원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는 분들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지금 당장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검사 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이태원 등 지역 방문 여부 외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겠습니다.

양성으로 밝혀지더라도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동선만 최소한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안에 모든 방문자들을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기지국의 접속기록과 폐쇄회로 TV는 많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기록에도 방문자들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시간의 문제일 뿐 우리는 이태원에 있던 방문자 전원을 찾아낼 것입니다.

혹시 나는 괜찮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망설이고 계시다면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하실 수도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별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번 지역 감염 사례는 우리 방역망의 미비점도 노출시켰습니다.

행정명령으로 실내 밀집시설의 출입자 명부 작성을 의무화했습니다마는 상당수 기록은 허위로 밝혀졌습니다.

신분증 대조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초기에 신속하고 광범위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문자들을 찾아내는 데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게 되면 그만큼 지역 전파 위험은 커집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출입자 명부 작성에 실효성을 확보해야겠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행정안전부에서는 높은 수준의 우리 IT기술을 활용해서 고위험 시설을 출입하는 방문자를 안전하게 확인하는 방안을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보건복지부, 행안부 또 필요하면 과학...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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